8일 울산에서는 오후 3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는데, 지역 A교회 관련 8명과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4명 등 모두 종교시설 집단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날 12명이 울산 767∼778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시 발표 기준 하루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 1일(15명) 이후 7일 만이다.
시에 따르면 12명 중 8명은 A교회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770∼774번 5명, 776∼778번 3명 등 8명은 모두 전날 확진된 762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교회 관계자인 762번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총 6일간 열린 대면 예배에 모두 참석했으며, 이들 예배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로써 A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일 4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늘었다. 7일 확진된 인터콥 관련 4명 중 767∼769번은 725번과 접촉해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775번은 647번과 접촉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