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960억원 공모

2월 중순 코스닥 상장
네오이뮨텍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 회사다. 항암 치료제와 감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 ‘NT-I7(efineptakin alfa)’이다. 특허기술로 안정화시킨 인터루킨7(Interleukin-7) 분자와 단백질 지속형 플랫폼 기술 ‘hyFc’을 융합한 T세포 증폭제다. 회사는 임상 연구를 통해 NT-17이 암 환자 및 림프구 감소증을 가진 환자 등에서 T세포를 증폭 및 활성화시키는 것을 입증했다.

네오이뮨텍은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 및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면역 및 감염 질환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면역항암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NT-I7의 임상 개발과 사업화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상장을 통해 혁신신약의 가치와 잠재력을 입증하고 신약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달 중순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DR(예탁증권)이다. 100% 신주 모집이다.

공모 희망가는 5400~6400원이다. 최대 약 9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4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5일과 8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