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소유 규제 완화한 브라질…현 정부 2년간 신규등록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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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만건으로 12년만에 최대…치안불안 완화 효과는 의문
브라질 정부가 총기 소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일반인의 총기 등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연방경찰에 새로 등록된 총기는 17만9천771정으로 2019년의 9만4천64정보다 9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신규 총기 등록 건수는 연방경찰의 공식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래 12년 만에 가장 많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2년간(2019∼2020년) 신규 등록된 총기는 27만3천835정으로 2017∼2018년의 9만6천512정과 비교하면 183% 늘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일반인의 총기 소유가 늘어나면서 폭력 사건 사망자가 줄고 있다며 규제를 더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은 일반인이 총기를 쉽게 구매하도록 총기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연방경찰이 1인당 최대 4정까지 총기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총기 소유 확대와 폭력 사건 사망자 수 감소 간에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총기 소유 규제 완화에 반대했다.
찬성은 28%에 그쳤다. 한 조사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잘못한 일로 총기 소유 규제 완화가 꼽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브라질 정부가 총기 소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일반인의 총기 등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연방경찰에 새로 등록된 총기는 17만9천771정으로 2019년의 9만4천64정보다 9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신규 총기 등록 건수는 연방경찰의 공식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래 12년 만에 가장 많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2년간(2019∼2020년) 신규 등록된 총기는 27만3천835정으로 2017∼2018년의 9만6천512정과 비교하면 183% 늘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일반인의 총기 소유가 늘어나면서 폭력 사건 사망자가 줄고 있다며 규제를 더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은 일반인이 총기를 쉽게 구매하도록 총기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연방경찰이 1인당 최대 4정까지 총기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총기 소유 확대와 폭력 사건 사망자 수 감소 간에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총기 소유 규제 완화에 반대했다.
찬성은 28%에 그쳤다. 한 조사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잘못한 일로 총기 소유 규제 완화가 꼽히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