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ㆍ폭설 소강상태…제주 하늘길 점차 정상화(종합)

북극발 한파와 폭설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청주행 대한항공 KE1952편이 이륙한 데 이어 김포행 진에어 LJ304편 등이 차례로 운항했다. 이날 오전 7시 55분 예정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702편이 결항하는 등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이어졌지만, 전날과 같은 대규모 결항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낮 12시 현재 10편이 결항했고, 25편이 지연운항하고 있다.

이날 하루 제주공항에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217편(출발 109편, 도착 107편, 국제선 1편)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발효중이다.

오전까지 내리던 눈은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며 공항에 내려진 대설특보도 해제됐다.

제주 기점 여객선은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현재 9개 항로 15척 중 5개 항로 6척만 운항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