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3차 재난지원금,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야…설 명절 전까지 90% 지급 목표"

"생계에 타격을 입은 국민에게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부터 지급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설 명절 전까지 전체 지원금의 90%를 전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생계에 타격을 입은 국민에게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달 중순부터 임차료 융자 등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잘 챙겨달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까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주간 일 평균 확진자도 100명 넘게 줄어들었다. 참여방역 실천이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도 "확실히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려면 이번 한주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까지 16건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사례가 확인됐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영국에선 지난달 29일 이후 매일 5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사망자는 이달 6일부터 나흘 연속 1000명 이상 나오고 있으며 누적 사망자는 이날 8만868명에 이르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