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61분' 다름슈타트, 하노버에 1-2 패배

백승호(24)가 선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가 2연패를 당했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하노버와 2020-2021시즌 2부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6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61분간 뛰었다. 이날까지 정규리그 7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백승호는 팀의 득점에 힘을 보태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 정규리그에서 도움 3개를 작성한 그는 새해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다름슈타트는 하노버에 1-2로 져 정규리그 2연패에 빠졌고, 순위는 12위에서 13위(승점 18)로 한 계단 하락했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8분 백승호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토비아스 켐페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전반 37분에는 세르다르 두르순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선제골은 하노버의 몫이었다.

전반 45분 마르빈 둑쉬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찔렀다.

둑쉬는 후반 5분 하라구치 겐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 골까지 뽑아냈다. 0-2로 뒤처진 다름슈타트는 후반 16분 백승호와 두르순을 아론 자이델과 펠릭스 플라테로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다름슈타트는 자이델이 후반 23분 만회 골을 터트렸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