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소식] '다인 1역' 실험 창작극 'Be'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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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싱젠 희곡 '버스정류장'·코믹연극 '라면' ▲ '다인 1역'의 실험 창작극 'Be'가 29일부터 열흘간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엄마 생일에 모인 가족들이 오래전 죽은 '진재'라는 인물의 사인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액자식 구성 속에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극의 입체적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명의 배우가 동일한 인물 '진재'를 장면에 따라 번갈아 가며 연기하는 다인 1역의 실험에 나선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대와 조명이 다양한 시공간을 상징하며 현실과 과거를 넘나든다. 작품은 창작집단 '오늘도 봄'과 무대디자이너 장호의 '아이엠 마니페스트가 공동 제작했다.
제작진은 "연극적 놀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여러 양식적 실험은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오직 연극만이 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 문의 ☎070-4307-0130(디씨앤코) ▲ 극단 다물은 20∼24일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연극 '버스정류장'을 개막한다.
중국 현대 실험연극의 기수이자 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오싱젠(高行健)의 작품이다.
서로 각기 다른 이유로 시내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버스정류장에 표류하는 부조리한 군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와 맞서야 하는 우리에게 삶의 목표와 기다림의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고 극단 측은 전했다. ▲ 레트로 감성 코믹연극 '라면'이 16일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젊은 남녀 간 사랑 이야기를 라면을 끓이는 법과 비교해 풀어낸다.
등장인물들의 학창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라면과 비교했다는 점에서 기존 로맨틱코미디 연극과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제작사 ㈜엠컬쳐컴퍼니 측은 "옛 추억을 회상하며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연극 '라면'으로나면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극의 입체적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명의 배우가 동일한 인물 '진재'를 장면에 따라 번갈아 가며 연기하는 다인 1역의 실험에 나선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대와 조명이 다양한 시공간을 상징하며 현실과 과거를 넘나든다. 작품은 창작집단 '오늘도 봄'과 무대디자이너 장호의 '아이엠 마니페스트가 공동 제작했다.
제작진은 "연극적 놀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여러 양식적 실험은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오직 연극만이 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 문의 ☎070-4307-0130(디씨앤코) ▲ 극단 다물은 20∼24일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연극 '버스정류장'을 개막한다.
중국 현대 실험연극의 기수이자 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오싱젠(高行健)의 작품이다.
서로 각기 다른 이유로 시내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버스정류장에 표류하는 부조리한 군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와 맞서야 하는 우리에게 삶의 목표와 기다림의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고 극단 측은 전했다. ▲ 레트로 감성 코믹연극 '라면'이 16일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젊은 남녀 간 사랑 이야기를 라면을 끓이는 법과 비교해 풀어낸다.
등장인물들의 학창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라면과 비교했다는 점에서 기존 로맨틱코미디 연극과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제작사 ㈜엠컬쳐컴퍼니 측은 "옛 추억을 회상하며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연극 '라면'으로나면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