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사들이는 '동학개미'…코스피에서만 4조원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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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이 내다 파는 물량 개인이 그대로 받아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개인이 4조원이 넘는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11일 오후 2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8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대로 장을 마감하면 일별 역대 코스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를 갈아 치우게 된다. 이전 개인 순매수 최대 기록은 지난해 11월30일 기록한 2조2205억원이었다.
반면 같은시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조2177억원, 80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내다 파는 물량을 그대로 개인이 그대로 받고 있는 셈이다. 이날 지수는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했다. 개인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떠받쳤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