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간] 신소재 쫌 아는 10대

보물섬·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새벽이 되면 일어나라·비밀생중계

▲ 신소재 쫌 아는 10대 = 장홍제 글. 방상호 그림.
청소년 교양 과학 10번째 시리즈로 신소재를 다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장홍제 광운대 조교수가 다양한 소재의 세계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역사를 바꾼 다양한 소재에 얽힌 이야기부터 화학적 구조 원리, 반도체, 세라믹, 바이오 플라스틱, 나노 소재 등에 관한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정보가 가득하다.

풀빛. 172쪽. 1만3천원.
▲ 보물섬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이종인 옮김.
해양 모험 소설의 세계적 고전을 이종인 박사의 새로운 번역으로 읽는다.

해적, 매력적인 악당, 보물을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판타지 등 현대 소설과 영화, 게임 등에 여전히 많은 영향을 주는 예술적 원형(prototype)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아동 또는 청소년 소설로도 훌륭하지만, 성인 소설로도 손색없다. 인생의 연령별 단계마다 이 소설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연암서가.

350쪽. 1만5천원.
▲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 백수연 지음.
청소년수련관에서 일하는 청소년 지도사가 쓴 청소년 고민 상담서. 10쇄 기념 개정 증보판이다.

자아 정체성, 관계, 진로와 꿈, 삶의 태도, 학업으로 주제를 크게 나눠 청소년들의 고민을 살핀다.

세상이 힘들게 느껴져도 꿋꿋이 버텨낸 아이들 39명이 전하는 진솔한 고백의 메시지가 공감과 위로를 불러일으킨다.

보랏빛소. 288쪽. 1만4천500원.
▲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 정명섭 지음.
각성제 부작용으로 열아홉 생일이 지난 청소년들이 좀비로 변한다.

아직 생일을 맞지 않은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몸부림친다.

지난해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작가 정명섭의 영어덜트(YA) 소설이다.

사계절. 184쪽. 1만1천원.
▲ 비밀생중계 = 김상미 지음.
수학 교사가 수학과 과학을 소재로 쓴 청소년용 소설집. 10편의 단편을 통해 다양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진심을 측정하는 카페, 나도 모르게 공개되는 내 일상의 소리, 욕을 흡수하는 기계 등이 등장한다. 궁리. 228쪽. 1만3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