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4∼6월 정동근린공원 등 결혼식장으로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결혼식 준비가 어려운 예비부부들을 위해 4∼6월 한시적으로 관내 공원을 야외 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동근린공원과 서소문역사공원, 손기청체육공원 등 3곳을 무료로 빌려준다. 정동근린공원은 봄이면 구 러시아공사관 건물과 공원 중앙의 흰 팔각쉼터가 조경과 어우러져 화사한 예식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서소문역사공원은 공원 중앙에 천연잔디밭과 대왕참나무길이 조성돼 있으며, 손기정체육공원은 희망과 불굴의 정신이 깃든 곳이다.

예식이 가능한 날은 4월 24일을 비롯해 총 10회로 제한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1팀이 예식을 올릴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이달 29일까지 이메일(cks0313@junggu.seoul.kr)로 신청하거나 중구청 공원녹지과(☎ 02-3396-5852)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