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테크노팩, 세계포장기구 '2021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수상

산소차단 효과 및 친환경성 인정받아
삼륭물산 자회사인 SR테크노팩은 산소차단 코팅필름 'GB-8'이 세계포장기구(WPO)가 수여하는 ‘2021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World Star Packaging Awards 2021)’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패키징 디자인 및 기술 발전을 위해 세계포장기구에서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작은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출품한 194개 패키징 신기술이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 음료 분야 수상작은 GB-8이 유일하다. GB-8은 우수한 산소차단 성능, 기존 필름 대비 비용절감 효과, 재활용이 편리한 친환경 소재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R테크노팩 GB-8은 산소차단 효과는 높지만 고온의 물에 쉽게 녹아내리는 ‘폴리비닐알코올(PVOH)’ 소재의 내수성을 보완해 개발한 포장재다. 용액 형태로 만들어져 기재필름(PP, PET, Ny, PE 등)에 도포 코팅하는 것으로도 높은 산소차단 효과가 있다. 코팅 두께도 얇아 어느 재료에서든지 적용이 가능하다.

또 플라스틱 컵 본체(PP)와 동일한 소재이기 때문에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하다. 조홍로 SR테크노팩 대표는 "작년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GB-8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식품은 물론, 더 많은 분야에 포장 소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