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발 확산세 계속…23명 신규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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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발 확진자 누적 1196명서울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249명이 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3명 중 21명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다.
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이감된 수용자 중 1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교정당국은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재소자 217명을 영월교도소로 보냈다. 그러나 이들 중 8명이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전날 이뤄진 동부구치소 8차 전수조사에서 남자 수용자 2명과 여자 수용자 5명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부구치소 출소자 3명이 출소 후 확진 판정됐다. 이밖에 동부구치소와 관련이 없는 상주교도소 직원 2명이 신규 감염됐다.
이날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직원·수용자와 가족·지인 포함 누적 1196명에 이른다. 이날 발생한 추가 집계치까지 반영하면 동부구치소발 확진자는 1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23명 △경북북부2교도소 247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7명 △영월교도소 11명 등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