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발견

경북도, 해당 농장 출입 전면 금지
출하전 검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나온 경남 진주시 수곡면의 오리 농장 주변에서 공무원 등이 지난 9일 통행을 제한하고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경북 문경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2일 문경시 농암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산란계 3만8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최근 산란율이 저하하고 폐사가 늘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검사 결과는 1∼2일 후 나온다.

경북도는 해당 농장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우 반경 500m 이내 농장 3곳의 19만 마리는 살처분 조치된다. 또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 7곳 42만 마리는 긴급예찰 대상이 된다. 30일간 이동도 제한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