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밤새 10명 추가…청주의료원 격리병동 염쇄감염 '비상'

충북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청주에서 8명, 충주와 음성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4명은 청주의료원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들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같은 병동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동 내 의료진 2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의료진 21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1명은 검시 진행 중이다. 청주의료원은 다른 병동 의료진에 대해서도 전수검사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거주 50대 확진자는 역학조사 결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열방센터 관련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또 다른 청주 확진자 3명은 전날 확진된 50대(충북 1420번)의 자녀들이다.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에서는 지난 1일 확진된 30대(충북 1231번)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10대가 확진됐다. 30대 확진자는 열방센터 방문자이다.

음성지역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소망병원의 60대 환자다.

이로써 이 병원 내 확진자는 152명으로 늘었다.

은병원의 60대 환자(충북 911번)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상태 악화로 숨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33명, 사망자는 3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