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광해 방지사업에 655억원 투입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올해 전국 폐광산 195개소와 가행광산 28곳에 총 655억원을 투입해 광해 방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광해 방지사업은 광산지역 자연환경 및 지역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하천 수질개선과 농경지 토양개량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먼지 날림 방지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중 강원도에 전체 예산의 55%에 해당하는 3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4년 연속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폐광지역 4개 시군인 정선군에 120억원, 영월군에 68억원, 태백시에 31억원, 삼척시에 1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자연환경 개선 기능에 집중하던 광해 방지사업을 확대해 관광산업·주민 지원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광산개발로 인해 훼손된 산림을 복구해 관광코스 등을 조성하거나 폐광산에서 배출되는 물을 정화해 물 부족 산간 지역에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등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광해 방지사업을 통해 광산지역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지역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