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 아파트 외벽 고드름 3시간 만에 제거

배관 파열로 21층부터 2층까지 아래로 고드름 발생
경북 김천소방서가 아파트 외벽에 생긴 대형 고드름을 3시간여 만에 제거했다. 13일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께 율곡동의 한 아파트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아파트 다용도실의 배관 파열로 인해 21층부터 아래로 2층까지 고드름이 생긴 상황이었다.

김천소방서 119구조대는 현장 도착 후 1층 주변을 통제하고 로프를 활용해 하강하며 3시간 동안 고드름을 모두 없앴다. 고드름은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녹아 아래로 추락할 수 있어 위험하다.

최웅길 김천소방서 119구조대장은 "대형 고드름은 떨어지면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제거하기 어려운 위치의 고드름은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