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코로나19 방역 위해 입국자 개인정보 수집"

오스트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입국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고 dpa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입국자는 디지털 등록 시스템에 이름과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입국일 및 예상 출국일, 입국 전 10일 내 방문국 등을 남겨야 한다. 해당 자료는 28일 후 삭제된다.

다만 정부는 정기적인 출장자나 단순히 오스트리아를 경유하는 여행객 등은 예외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입국자는 열흘 간 격리 조처되며 코로나19 음성 진단서가 있을 경우 이 기간이 5일로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약 904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38만3천833명, 누적 사망자는 6천81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