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하원, '트럼프 탄핵안' 가결…공화당 10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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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 헌정 사상 하원에서 두번 탄핵 당한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232명, 반대 197명으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 222명은 전원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중에선 10명이 탄핵안에 찬성했다.탄핵 사유는 '내란 선동' 혐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선동해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하원의 탄핵안 가결로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1주일밖에 안 남은 상태라 상원이 탄핵 심리를 착수할지, 퇴임 후에도 탄핵 심리를 계속할지는 불확실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탄핵안 가결 전 찬반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규정하며 탄핵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이 이 반란(의회 난입 사태)을 선동했다"고 규탄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난입 사태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탄핵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232명, 반대 197명으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 222명은 전원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중에선 10명이 탄핵안에 찬성했다.탄핵 사유는 '내란 선동' 혐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선동해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하원의 탄핵안 가결로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1주일밖에 안 남은 상태라 상원이 탄핵 심리를 착수할지, 퇴임 후에도 탄핵 심리를 계속할지는 불확실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탄핵안 가결 전 찬반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규정하며 탄핵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이 이 반란(의회 난입 사태)을 선동했다"고 규탄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난입 사태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탄핵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