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고전 속 무신사 PB 매출 역대 최대…1100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패션업계가 고전하는 가운데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는 지난해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이 역대 최대인 1천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대표 상품인 슬랙스 판매량은 83%, 블레이저 재킷은 172% 늘었다.

무신사가 월별 신규 고객 정보를 분석한 결과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해 내내 '회원 가입 후 처음으로 구매하는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규 구매자 중 24% 이상이 첫 구매 브랜드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선택했다"면서 "무신사 스탠다드를 처음 구매한 고객 10명 가운데 7명은 다른 입점 브랜드의 상품을 추가로 샀다"고 말했다.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의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오프라인 매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