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행株에 탑승…참좋은여행·하나투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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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카지노·호텔 등도 상승세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여행주가 14일 일제히 급등했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잦아들자 여행 수요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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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날 하나투어를 9억원, 모두투어를 1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여행주는 1년 이상 수요가 억눌리면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 가장 잠재력이 큰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다른 산업보다 구조조정이 가장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어 업종 내 주요 기업은 반등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이날 같은 이유로 항공주와 카지노, 호텔 등 레저 업종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항공이 11.98% 급등했고, 티웨이(7.81%), 대한항공(7.55%), 에어부산(7.45%), 진에어(7.27%) 등도 모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레저 업종에선 강원랜드가 3.01%, 파라다이스가 2.15%, GKL이 2.15%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