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00명대 초반 기대…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확진 440명

전달 동시간대 집계 459명 보다 19명↓
수도권 307명·비수도권 133명 확진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59명보다 19명 적은 수치다. 확지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307명(69.8%)은 수도권, 133명(30.2%)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65명, 서울 120명, 부산 33명, 인천 22명, 경북 21명, 경남 17명, 대구 11명, 강원 10명, 충북 9명, 광주 6명, 울산·전남·충남 각 5명, 세종·전북 각 4명, 대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제주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에 따라 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14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24명(지역 496명ㆍ해외 28명)으로,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78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4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누적 713명으로 늘었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감염자도 총 80명이 됐다. 이 밖에 경기 고양시 특수학교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광주 서구 병원 관련해서도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