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세종시로…오는 8월까지 이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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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에 대해 대통령 승인을 받아 15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부처 이전 절차는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주 대상은 중기부 본부 직원 449명이다. 이전 비용은 약 104억원으로 추산된다. 중기부가 세종시로 자리를 옮기면 총 23개 중앙행정기관(2실 13부 3처 3청 2위원회)과 우정사업본부 등 22개 소속기관의 공무원 1만5601명(지난해 6월 기준)이 세종에 근무하게 된다.행안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0월 세종시 이전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행복도시법에서 정한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의 이전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청회가 열릴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지역 정치인과 시민단체 수십 명이 단체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 여론이 거셌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기부 이전 시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회복 등 정책을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이주 대상은 중기부 본부 직원 449명이다. 이전 비용은 약 104억원으로 추산된다. 중기부가 세종시로 자리를 옮기면 총 23개 중앙행정기관(2실 13부 3처 3청 2위원회)과 우정사업본부 등 22개 소속기관의 공무원 1만5601명(지난해 6월 기준)이 세종에 근무하게 된다.행안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0월 세종시 이전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행복도시법에서 정한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의 이전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청회가 열릴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지역 정치인과 시민단체 수십 명이 단체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 여론이 거셌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기부 이전 시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회복 등 정책을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