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마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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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 강화…늘어난 집밥 수요 겨냥전자상거래(e커머스)업체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 장보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집밥 수요를 겨냥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지난해 10월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장보기’를 내놨다. 기존에도 장보기 코너는 있었으나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본격적인 확대에 나섰다. 오후 8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받는 ‘스마일배송’과 롯데슈퍼, GS프레시, 홈플러스 등의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는 ‘당일배송’ 등을 이용할 수 있다.옥션은 온라인 마트 정기 기획전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3월에 론칭한 ‘옥션 별미’가 있다. 모양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싸게 선보이는 ‘못난이딜’, 1인 가구를 위한 ‘맛보기딜’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해당 신선식품 카테고리 판매량도 전년 대비 평균 36% 증가하며 신선식품 성장을 견인했다.
옥션은 향후 식품 카테고리 내 새로운 정기 코너를 시작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전을 진행한다.
G9(지구)는 푸드 큐레이션인 ‘맛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신선지구, 요리지구, 워터지구, 달콤지구, 살빠지구, 건강지구 등 분야를 세분화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신선지구는 상품의 50% 이상이 남아있을 경우 환불 및 무료 반품을 지원하는 ‘맛없으면 무료반품’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 식품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장보기 기능과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