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해킹에 기밀 유출…"코로나19 평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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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평가 절차 관련 내부·기밀 이메일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와 승인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코로나19 백신 승인 절차도 맡고 있다. EMA는 이날 "진행 중인 수사 과정에서 이같이 드러났다"면서 "유출된 이메일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에 공개되기 앞서 가해자들에 의해 백신에 대한 신뢰를 약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EMA는 지난달 초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에는 해당 공격으로 코로나19 백신 및 약과 관련한 제3자 측의 자료가 일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도 밝혔다.
EMA는 사건이 언제, 어떻개 발생했고, 영향을 받은 제3자가 누구인지 등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 과정에서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류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와 승인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코로나19 백신 승인 절차도 맡고 있다. EMA는 이날 "진행 중인 수사 과정에서 이같이 드러났다"면서 "유출된 이메일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에 공개되기 앞서 가해자들에 의해 백신에 대한 신뢰를 약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EMA는 지난달 초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에는 해당 공격으로 코로나19 백신 및 약과 관련한 제3자 측의 자료가 일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도 밝혔다.
EMA는 사건이 언제, 어떻개 발생했고, 영향을 받은 제3자가 누구인지 등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 과정에서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류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