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善)결제상품권, 학원에서도 쓴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부터 발행하고 있는 선(善)결제상품권의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10% 페이백 혜택도 추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합금지 및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업종 전체에 선결제상품권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업체 자체적으로 10% 이상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선결제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에서만 선결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었다. 선결제상품권 사용이 제한됐던 학원 업종도 연매출 10억원 미만의 업소의 경우 선결제상품권을 이용한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선결제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은 약 13만 곳에 달한다.상품권 구매 시에서 10%를 할인해주고, 선결제 시 업체에서 추가로 10% 이상 혜택을 주는 방식은 업체 대신 시에서 1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바꿨다. 업체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단 학원은 페이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