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올해 의료로봇 본격 해외진출…실적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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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분석유안타증권은 18일 큐렉소에 대해 올해 자체 개발한 의료로봇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로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큐렉소의 지난해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2019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란 추정이다. 2021년에는 의료로봇의 매출이 늘고 지역별 신규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박진형 연구원은 “올해 큐렉소의 예상 매출은 48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1%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42.5% 증가해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자체 개발 의료로봇의 인증 획득과 이에 따른 판매 개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진행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1차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한 이후,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을 위주로 2차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큐렉소의 내비게이션 의료용 입체정위기 척추수술로봇 ‘CUVIS spine’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에 이어 지난해 5월 유럽 인증(CE)을 받았다. 자동화시스템 인공관절 수술로봇 ‘CUVIS joint’는 지난해 6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고, 올해 CE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보행재활로봇 ‘Morning Walk’는 올해 식약처 승인을 받아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큐렉소는 제품 인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전망”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미래컴퍼니 등 의료용 로봇관련주와 척추 임플란트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좋았음을 감안하면, 큐렉소에 대한 관심도 올라갈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