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설 이전 피해 계층 위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제주도가 설 이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계층 위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제주도는 18일 제주도의회와 협의해 설 전에 코로나19 피해 계층을 중심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앞서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거리두기 방역을 강화할수록 피해업종, 피해 계층이 느끼는 고통은 이미 한계점을 넘어선 지 오래"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제주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이번 설 전에 4자 지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다만 "무차별적으로 지원하지 않겠다.

거리두기 방역으로 생존의 막다른 한계에 처한 자영업자분들께 더 많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번 게시글에 "제주 확진자 0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민과 관광객 여러분, 그리고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주에서는 지난 16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 여파 해소를 위해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재난지원금은 1차와 3차에 소득 하위계층이나 소상공인, 일부 피해 업종 등에 대해 지원했으며 2차에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