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번엔 유아 방문수업 n차 감염 확산(종합)

대형목욕탕 허심청 관련 확진도 1명 추가
시내버스 종사자 전수검사서 현재까지 양성 5명 확인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천691명을 검사한 결과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지난 15일 확진된 시청 공무원의 아내 지인인 유아 방문수업 교사와 관련된 n차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4일 확진된 시청 공무원 아내(2천294번) 지인인 유아 방문수업 교사(2천295번)가 수업한 유아(2천369번)가 확진된 데 이어 그 가족(2천427번)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유아 방문수업 교사와 접촉한 유아만 4명에 이르고 그 접촉자만 상당한 수준이라 추가 감염 우려가 높다. 시청 공무원 가족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유아 방문 수업 관련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14명이 확진된 셈이다.

시청 공무원 관련 동료 직원이나 상주기관 접촉자 조사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동래구 대형목욕탕인 허심청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에서 시작돼 허심청까지 이어진 연쇄 감염자는 24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서구 대안학교 관련 접촉자도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그 외 일가족 6명이 확진되는 등 가족 간 감염 사례가 많았다.

이날 새벽 80대 환자(2천192번)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85명이다.

방역 당국은 버스 운영업체 종사자 2천700여 명을 검사해 현재까지 양성자 5명을 파악했고, 이달 말까지 대중교통 종사자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주말에 진단검사자가 감소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 사례도 여전해 마스크 쓰기,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