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 행정가로 변신하나?…전북 현대 "의견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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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관계자 "큰 틀에서 어느 정도 합의 이뤄져"'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축구 행정가로 제 2의 삶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 매체는 박지성이 이번 시즌부터 전북 현대에서 행정가 경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전북 관계자는 "큰 틀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최종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지성이 전북에서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프로와 유소년을 총괄하는 기술이사(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박지성이 전북에 오면 현역 시절까지 포함해 첫 K리그 구단과의 인연이다. 명지대를 졸업한 박지성은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생활에 입문했다.그는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신화를 바탕으로 네덜란드 명문구단 PSV아인트호벤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에는 잉글랜드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활약했다. 이후 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 박지성은 지도자가 아닌 행정가의 길로 들어섰다. 2016년부터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코스 과정을 밟았고 2017년 11월부터 약 1년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를 총괄하는 유스전략본부장으로 행정 업무를 맡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