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명 추가 확진, 닷새째 한 자릿수…감소세 뚜렷(종합)

청주 3명·충주·진천 각 1명, 누적 1천478명…사망은 2명 늘어

충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연한 감소세를 보인다.
1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청주에서 3명, 충주와 진천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9명, 15일 6명, 16일 7명, 17일 9명에 이어 닷새 연속 한 자릿수 기록이다.

도내 3차 대유행의 시작을 알렸던 작년 11월 25일 제천 김장모임발 연쇄 감염 이후 도내 확진자는 거의 매일 두 자릿수를 넘겼다.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달 3일(5명)과 이달 9일(9명) 2차례에 불과했다.

방역당국은 확연한 감소세에 안도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긴장이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재확산 우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청주에서 확진된 70대와 50대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충북 1472번)의 접촉자이다. 이 셋은 지인 사이로 최근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청주 확진자는 50대로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충주지역 60대 확진자는 몸살 증상이 나타나자 전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하고 있다.

진천에 거주하는 70대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된 40대(충북 1457번)의 접촉자로 발열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2명 늘었다.

작년 1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충주의료원에서 치료받던 제천 거주 90대가 이날 숨졌다.

또 청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괴산 성모병원의 60대 환자도 이날 상태 악화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78명, 사망자는 4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