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 변신한 테슬라 모델 S…"판타스틱" 쏟아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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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현지시간) 트위터의 테슬라 오너 UK 계정에 지붕이 사라진 모델 S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모델 S는 기존의 4도어 세단 형태에서 2도어 컨버터블 형태로 가공된 상태다. 접이식 지붕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소프트톱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전시장 외부 건물과 차량 등을 감안할 때 유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을 편집한 흔적도 찾기 어렵다.

테슬라 차량을 컨버터블로 만드려는 커스텀 빌더들의 시도는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가 컨버터블 모델인 로드스터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를 기다리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존 모델을 개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공개된 모델 S 컨버터블 차량 사진은 모델 3 개조품보다 더욱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카스쿱스는 "마세타리 그란카브리오가 연상된다"면서도 "실제 차량이라면 롤 바가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는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로드스터를 올해 말 2022년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17년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 1.9초, 최고속도 404km/h를 갖췄다. 1회 충전으로 998km 주행이 가능하다. 로드스터 기본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2100만원), 예약금은 5만 달러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