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모어, 줄기세포 이용해 탈모 치료…특허 30여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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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교원 창업기업스템모어는 성종혁 연세대 약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세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탈모치료제를 연구하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전문 기업이다. 탈모 치료를 위한 세포·항체 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피부재생 치료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스템모어는 조직재생과 질병 치료 목적으로 응용되는 줄기세포, 모유두 세포 및 기타 소재를 이용해 모발 이식술을 대체할 새로운 탈모 치료법을 만들고 있다. 모낭을 구성하는 핵심 세포인 모유두세포를 활용해 탈모치료제를 완성하고 지방줄기세포를 모낭세포와 유사하게 분화시키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이 회사는 10년간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하며 줄기세포 배양 및 활성화를 통해 탈모 세포 치료제, 성장인자 단백질, 저분자 신약 후보 물질 등을 확보했다. 탈모와 관련한 30여 건의 특허를 확보했고 SCI 논문 10여 편을 발표했다. 사업 분야는 탈모·기미 연구, 모낭세포 분화 기술, 헤어오가노이드 제작, AI 후보 약물 검색 등이다. 이외에도 특허 기술이전을 통해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성 교수는 “스템모어는 탈모라는 한 분야에서 세포와 단백질, 스몰 몰레큘(small molecule·저분자화합물) 등 여러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상 성공률이 높다”고 했다.2015년 설립된 스템모어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과제에 선정됐고,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했다. 2017년 U테크밸리사업에 선정됐으며 ‘연세 창업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