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랩, AI·빅데이터 기반 패션 트렌드·수요예측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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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교원 창업기업고애란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교수가 지난해 1월 설립한 에스에프랩(Sustainable Fashion Lab)은 인공지능 기반의 패션 트렌드 및 수요예측 전문 기업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에 기초한 패션 제품의 수요 및 유행 예측 서비스를 토대로 상품기획을 지원하는 웹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하고 최적의 상품기획을 통해 해당 기업의 재고 감축과 재무구조 개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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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 중인 알고리즘은 패션 기업의 판매 수치 데이터와 SNS를 통한 소셜 이미지 데이터, 트렌드 정보지 데이터 등으로부터 추출한 패션 카테고리 및 속성구성 비율을 결과에 반영시키는 형태다. 해당 데이터에 다중 시점(과거, 현재, 미래)에서 접근해 불필요한 데이터 편차를 해소하는 모델이다.
이 기술은 비정형 이미지 데이터뿐 아니라 정형 판매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 각 패션기업에 커스터마이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정형 이미지 데이터 역시 SNS에 제한하지 않고 6개월 뒤, 1년 뒤의 트렌드 관련 자료를 모두 반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스에프랩은 설립과 함께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등록됐고, 같은 해 4월 벤처기업이 됐다. 동시에 U테크밸리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총 20억원 중 3억원의 1차 보증을 받았다. 이미 2개 패션기업으로부터 수요예측 지원 서비스에 대한 사전구매 의향서를 받았으며, 추가로 사전구매를 원하는 5~6개 업체와 협의 중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