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교통호재' 새해 주목할 분양 단지는?

오창권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투시도
분양 시장에서 교통 호재를 갖춘 단지는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많은 관심을 보인다.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 생활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그 일대의 아파트 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접근성 개선에 따라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주택 및 임대 수요가 증가해 아파트들의 환금성도 좋아지게 된다. 이들 단지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도 적다.이에 교통호재를 갖춘 분양 단지는 올해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DL이앤씨는 1월 제3연륙교(지난 12월 착공) 이용이 가능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ㆍ98㎡, 총 1,409세대로 지어진다. 제3연륙교가 완공(2025년 예정)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남까지 1시간 이상의 거리를 약 45분대로, 여의도까지는 약 30분대로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지는 제3연륙교를 통해 서울 서부권으로 편리한 이동을 넘어 영종과 청라를 지역적, 가격적으로 묶어주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면적 8만5,000㎡ 규모의 무주골 공원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3정거장 거리에 있는 인천시청역에는 GTX-B노선이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청천1구역)에 선보이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1만5,000세대의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는 청천산곡동 일대에 조성되며, 4월 개통 예정인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인천 원도심인 부평에서 서울 강남을 직통으로 이동할 수 있게돼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풍림산업은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에서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25층, 33개 동, 전용면적 37~108㎡, 총 2,45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사업지 주변으로 동탄~안성~진천~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78.8㎞의 중부 내륙선 고속화 철도가 추진 중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개발은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무거 비스타동원’을 오는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481가구와 오피스텔 100실, 총 581가구로 이뤄진다. 2030년까지 48.25㎞ 구간에 4개 노선 도시철도망(트램)을 건설할 예정으로, 트램이 완공될 시 신복로터리~무거삼거리~태화강을 잇는다. 단지는 트램 1호선 예정지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추후 더욱 풍부한 교통 인프라를 확보할 전망이다.

갈매피에프브이(주)는 1월 중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블록에 들어서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았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627㎡ 규모로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약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 향후 8호선(2023년 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