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휴게소에 강원 첫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가동

시범 운영 거쳐 26일 가동…오전 8시∼오후 10시

강원도 내 첫 고속도로 내 수소충전소가 춘천에서 가동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 내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마치고 26일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춘천휴게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 충전 용량은 넥쏘 수소전기차 기준(5㎏) 시간당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충전 시간은 약 6분으로 완충 시 최대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앞서 춘천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함께 협약을 맺었다.

지자체와 정부, 공기업, 민간사업자 간 협업을 통한 수소충전소는 전국 첫 사례다. 수소충전소 구축비 30억원 가운데 10억원은 국토부(한국도로공사), 5억원은 춘천시, 나머지 15억원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춘천시민을 위해 고객카드도 발급, 충전금액에서 수소전기차 회차 비용에 해당하는 650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도 준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소충전소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춘천지역 수소차 이용자 불편 해소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운전에 앞서 21∼22일과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범 운영을 하며, 대당 3㎏까지 무료충전이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