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취업률 전국 1위는 한국기술교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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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거점국립대 9곳 4년제 평균 취업률 밑돌아
졸업자 3000명 이상 중에선 성균관대 1위
한국기술교육대-목포해양대 1, 2위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교육통계서비스에 공시된 156개 4년제 대학 취업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8월과 2019년 2월 졸업자를 기준으로 했다.졸업자 5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84.7%를 기록한 한국기술교육대였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에도 취업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위는 목포해양대(82.0%)가 차지했으며 이어 경동대(81.3%), 을지대(79.3%), 성균관대(78.6%) 순서다.
졸업자 3000명 이상 주요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가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소프트웨어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 화학공학부, 시스템경영공학과가 모두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2위는 73.8%를 기록한 한양대가 차지했다. 한양대는 교육공학과, 소프트웨어전공이 90%가 넘는 취업률을 보였다. 이어 고려대(73.3%), 연세대(72.5%), 서울대(70.9%) 순서였다.
서울대를 제외한 거점국립대 9곳은 평균 취업률(57.4%)이 2019년 4년제 전체 취업률(63.4%)보다 낮았다. 지방거점국립대 중 가장 취업률이 높은 곳은 충남대로 61.1%에 그쳤다. 이어 2, 3위는 전남대(60.1%)와 부산대(58.6%)가 차지했다.학령인구 감소로 취업난을 겪는 교육대학은 취업률이 대폭 감소했다. 전국 10개 교육대의 2019년 취업률은 63.8%로 전년도 68.8%와 비교해 5%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취업률이 높은 교대는 76.3%를 기록한 대구교대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48.1%를 보인 서울교대였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 5개교 중에서는 포항공대가 74.1%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어 UNIST(71.8%), KAIST(67.7%), DGIST(41.2%), GIST(36.4%) 순서였다. 반면 대학원 진학률은 DGIST와 GIST가 86.3%, 79.9%로 타 대학보다 높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