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정맥마취제 포폴주사 등 해외 수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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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남미에 포폴주사동국제약은 활발하게 해외 수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中에 히알루론산 주사 신규 수출 진행
지난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등에 정맥마취제 포폴주사를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했다. 이달에는 콜롬비아, 내달에는 멕시코와 불가리아에도 이 제품을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한다.프로포폴 성분의 포폴주사는 코로나19 진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증 환자 치료 시 환자의 호흡곤란을 치료하는 데 있어 고통을 경감해 주는 필수적인 의약품이란 설명이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인 중남미와 유럽에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또 히알루론산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 기존 주사제는 무릎 관절의 부족한 윤활 작용과 충격 흡수를 돕기 위해 골 관절 부위에 히알루론산나트륨을 1주에 3~5회 투여한다. 그러나 중국에 수출하게 될 제품은 1회 투여 후 최대 6개월간 환자의 경과를 지켜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협상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수출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그러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 동국제약의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신규 계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동국제약은 2018년 512억원, 2019년 563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누적 수출은 약 472억원이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