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머릿속에 '아동 반품'이란 의식 자체가 없다" 재차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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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대변인 "전체 맥락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 아쉽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의도나 머릿속에 '아동반품'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다"며 "어떻게 그런 발상이 가능했는지 오히려 궁금하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프랑스 등의 사례를 들며 "(사전위탁보호제는) 각국에서 운영되고 우리나라에도 있는 제도"라며 "어제 (대통령) 말의 전체 맥락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중 '정인이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 "여러가지 방식으로 입양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 나가면서 입양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아동을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동 인권과 정면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