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간외 거래서 12% 치솟아…주주환원정책 기대감

넷플릭스 로고. 사진=한경DB
넷플릭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게 뛰었다.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넷플릭스는 전날보다 주당 3.79달러(0.76%) 상승한 50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한국시간 오전 7시28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주당 61.96달러(12.34%) 뛴 5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이 끝난 후 넷플릭스는 실적 보고서를 내고 배당여력 지표인 잉여현금흐름(FCF)의 흑자 전환이 가까워졌다면서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의 주당 순이익은 1.19달러로 예상치 1.39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66억4000만달러로 추정치 66억2600만달러를 웃돌았고, 전세계 유료 가입자는 850만명 늘어 예상 증가치(647만명)를 큰 폭 뛰어넘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