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마친 스텔란티스, 전기차 출시 '박차'…신차 10종 예고

"2025년부터 나오는 신차는 모두 전기차"
스텔란티스,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
스텔란티스 로고. 사진 = 스텔란티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 간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까지 가스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새 전기차 모델 10종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며 "2025년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새로운 모델은 모두 전기차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그간 고전했던 중국 시장에 대한 재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타바레스 CEO는 FCA와 PSA의 중국 판매가 부진했던 원인을 찾고자 태스크포스(전담팀)를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합병은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보다 우리가 하는 일에 위대해지기 위한 것"이라며 "4년 이내에 목표한 합병 시너지 효과 50억 유로(약 6조6888억원)의 80%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마세라티·지프·닷지·푸조·시트로엥·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규모의 자동차 회사다. 합병 절차를 마친 지난 16일 공식 출범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