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집단감염 BTJ열방센터 방문하고 검사 거부 43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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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연락 닿지 않기도"경북 상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BTJ열방센터를 방문했음에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43명을 고발했다.
20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연말까지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상주시민 131명 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은 4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상주시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며 "고발 대상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아예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760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 각 지자체들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다만 검사를 거부하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연락이 두절되는 등 검사를 받지 않는 방문객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도 미검사자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상주시가 고발한 43명의 소재를 통신 추적 등으로 파악해 입건한 뒤 방역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