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더 뉴 EQA' 첫 공개…30분에 최대 80%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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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럭셔리' 상징 담은 내·외관 디자인메르세데스-벤츠가 20일 전기차 브랜드 메르세데스-EQ의 컴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최초로 공개했다.
완충시 420km 이상 주행거리 제공
더 뉴 EQA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L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 일렉트릭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최적화된 에너지의 사용을 제안하는 에코 어시스트, 각종 레이더 및 스테레오 카메라에서 수집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으로 운전자를 지원한다.
'진보적 럭셔리'에 전기차 고유 아름다움을 담다
디자인은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진보적인 럭셔리' 상징과 전기차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삼각별이 중앙에 자리잡았고,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진다. 후면부에는 점점 가늘어지는 형태의 LED 후미등이 LED 조명 스트립과 하나로 이어져 있다.EQA는 전방과 후방의 짧은 오버행과 함께 GLA 모델의 디자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했다. 차체에서 도드라진 숄더 라인과 쿠페를 연상시키는 옆 창문 라인도 더 뉴 EQA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측면과 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근육질의 숄더 부분이다. 프론트 윙에는 하이글로스 블랙 색상의 배지에 푸른색의 EQA 레터링이 적용됐다.실내에는 2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 혹은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총 5개로 구성된 원형 통풍구는 터빈 형태로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유도판이 적용됐다.더 뉴 EQA에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미디어 디스플레이의 메르세데스-EQ 항목을 선택하면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표시된다.
계기반 내부의 오른쪽 디스플레이에는 소비전력을 나타내는 전력계가 위치한다. 상단은 주행시 사용한 전력의 백분율, 하단은 회생제동을 통해 생성된 전력의 백분율을 표시한다. 좌측 계기반에는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가 표시된다.
420km 이상 주행 가능한 구동 시스템
더 뉴 EQA는 더 뉴 EQA 250 모델로 우선 출시된다. 출력은 140kW(킬로와트), 1회 완충시 42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추가 장착한 사륜구동 모델과 500km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모델 등 라인업이 확장될 예정이다. 더 뉴 EQA는 교류(AC) 방식의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11kW로 충전할 수 있다. 직류(DC) 방식의 급속 충전기로는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된다.더 뉴 EQA에는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에너지 회생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에코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됐다. 에코 어시스트는 내비게이션 데이터, 교통 표지판 인식 및 차량 센서를 통해 감지되는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의 사용을 제안,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더 뉴 EQA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경로를 계산하여 제시한다. 주행 가능 거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충전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 지형과 날씨 등의 요소뿐만 아니라, 교통 환경이나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도 함께 고려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A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연내에 국내 출시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도할 방침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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