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LCK 최초로 연간회원제 도입…"코어 팬덤 확보"

50명 모집해 사인 티셔츠 등 특별 굿즈 제공…내달 3일까지 모집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팀 농심 레드포스가 국내 LoL e스포츠팀 최초로 연간 회원을 모집한다. 농심 레드포스는 20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 등을 통해 연간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레드포스는 첫 연간 회원을 50명만 받기로 했다.

연간 회원으로 가입한 팬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멤버십 카드, 엽서·마스크 등 굿즈,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들어간 창단 기념 티셔츠 등을 받게 된다. 연중에는 연간 회원 대상 팬 미팅, 선물 세트, 포토 카드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연간 회원은 농심 레드포스 스토어에서 유니폼을 비롯한 모든 제품을 1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농심 레드포스 스토어는 이달 28일 오픈 예정이다. 연간 회원권 가격은 6만원이다.

2월 3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국내 LoL e스포츠팀이 연간 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SK텔레콤 CS T1의 경우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간 회원제는 아니다.

T1은 유튜브 채널을 유료 구독하는 팬들에게 독점 사진이나 키링·스티커 등 굿즈를 제공한다.

농심 레드포스 관계자는 "프로야구나 축구팀이 시즌권 멤버십을 운영하는 것을 벤치마킹해, 코어 팬덤의 충성도를 올리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우선 50명을 모집하고, 추후 가입자 및 팬덤의 반응을 보고 증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