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주 '기본주택' 세일즈…여의도 보폭 확대

2030 與의원 오찬회동…수원 공관서 잇단 만찬
더불어민주당 유력 차기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정책 브랜드 '기본시리즈'를 앞세워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이 지사는 오는 26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으로 열리는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한다.

'기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모든 국민에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 누구나 일정 금액 이하 저금리 장기대출이 가능한 '기본대출'과 함께 이른바 '이재명표 기본시리즈'의 하나다.정성호·윤호중·소병훈 등 30여 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지사는 토론을 마친 뒤 민주당의 2030세대 의원들과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 다음날인 27일에도 경기도 수원의 공관에서 일부 의원들과의 만찬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18일 경기도 지역구 의원 7명과 공관에서 정책 당정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0일 "경기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여의도를 찾으면 의원들과 늘상 오찬을 했었다"며 "이번 오찬도 시간이 맞아 성사됐고 공관 만찬도 일상적인 일정"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