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400명 안팎 예상…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확진 368명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 377명보다 9명 줄어
수도권 278명, 비수도권 90명…대전에선 확진자 無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 째인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77명보다 9명 적은 수치다. 이들 중 278명(75.5%)은 수도권, 90명(24.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35명, 서울 120명, 인천 23명, 경남 16명, 부산 13명, 충남·경북 각 8명, 대구·강원·충북 각 7명, 광주 6명, 전북·전남 각 5명, 제주 4명, 울산 3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전에서는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봤을 때 300명대 후반에서 400명대 안팎이 예상된다.
20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게 나오던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였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74명꼴로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787명으로 늘었고,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감염자는 104명이 됐다. 이 밖에 서울 동대문과 사우나(누적 28명), 세종시 음악학원(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