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나도 한때는 주린이였다"

박현주 투자조언, 유튜브에 21일 4시 공개
박현주 미래에셋대우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유튜브 채널(스마트머니)에서 코스피지수 3000 시대 투자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미래세대를 위한 박현주 회장의 조언 '나도 한때는 주린이였다' 편을 21일 오후 4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의 혁신 ETF를 말하다'는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은 미래에셋대우의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에 게시된다.

이번 투자미팅 공개는 고객동맹의 일환으로 국내 모든 투자자분들의 성공투자를 위해 결정한 것이다.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투자자분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앞서 박현주 회장은 지난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혁신하는 기업에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영상에서 그는 "대우증권을 인수하고 난 뒤인 2016년 아마존, 텐센트, 테슬라를 추천했다"며 "당시 종목을 찍은 것이 아니라 혁신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트렌드가 있는 산업은 경기와 많은 관련이 없다"며 "때문에 상향식(보텀업) 관점에서 보자는 얘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미래에셋의 원칙 가운데 하나는 경쟁력 관점에서 기업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튿 날인 15일 공개된 영상에서도 박 회장은 국내 주요 성장산업인 바이오에 대해 "바이오는 반도체산업 등과 비교하면 실적과 자산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중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동학개미운동'을 계기로 주식시장에 입문한 개인투자자을 위해서 그는 "올해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지수보다는 트렌드에 투자해야 한다"며 "종목의 고점을 맞혀 모든 주식을 매수하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매달 월급의 20%가량을 우량주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