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루트임팩트와 함께 청년 소셜벤처 취업 지원

한국씨티은행은 루트임팩트와 지난 20일 ‘임팩트 커리어 Y(Youth)’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에게 필요한 사무공간과 업무 교육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관(NGO)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 왼쪽)은 이날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에게 씨티재단 후원금 2억 2000만원(20만 달러)를 전달했다. 임팩트 커리어 Y는 소셜벤처와 청년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의 취업과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돕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9년부터 청년을 위한 커리어 포럼과 채용 플랫폼 운영 등으로 직접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 역량 강화 교육도 지원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임팩트 커리어 Y를 통해 국내외 소셜벤처의 청년 취업 동향을 연구하고 관련 온라인 컨텐츠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임팩트 커리어Y에 참가했던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도 구축한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참가자끼리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사회적 가치와 혁신성을 갖춘 소셜벤처에서 청년이 더 많은 기회를 찾길 바란다"며 "청년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