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여성인턴제 참가기업 3개월 80만원 지원금

경기 시흥시의 시흥여성새일본부는 기업체와 인턴 참가 여성들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여성인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성인턴제는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된 여성들과 결혼이민여성들의 직장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인력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과 능력·취업의지를 갖춘 취업희망여성과의 연계를 도모한다. 3개월의 인턴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81명을 모집한다. 기업에게는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채용에 대한 일정부분의 급여를 지원한다. 3개월 인턴기간동안 월 8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며, 인턴 채용 후 9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새일고용장려금 8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인턴연계대상기업은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1000인 미만 기업체가 대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기업들의 사정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1인 이상 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턴 참여 여성에게도 9개월 이상 근무 시 장려금 60만원을 지급한다. 인턴제를 희망하는 여성은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에 구직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시흥=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