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 배달업체·포털에 퇴짜 맞고 인터넷협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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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민주당 관계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과 화상으로 정책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며 "관련 업종에서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간은 오후 4시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당초 배달의민족, 네이버, 카카오, 라이엇게임즈 등 개별 기업과 관련 간담회를 추진했다. 하지만 여당이 밀어붙이는 코로나 이익공유제 관련 논의로 흘러갈 수 있어 해당 기업들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 간담회 참석 요청이 이익공유제 참여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간담회를 추진하는 민주당 관계자는 "민간 기업에서 어떻게 상생 협력을 하고 있는지 듣자는 취지였다"며 "이익공유제 참여와는 무관한데 해당 기업들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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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