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기후위기 대응 특위' 구성…새해 첫 본회의 폐회

경남도의회는 21일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상남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새해 첫 임시회를 폐회했다.

도의회는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특위 구성안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오성(거제2) 의원을 선출하고 15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 임기는 1년간이다.

송오성 위원장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 등 도민, 행정, 의회가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경남도와 도교육청 등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상남도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조례안',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조속 통과 촉구 결의안', '경상남도 청각·언어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한국수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2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후반기 의장단 출범 후 도의회가 파행을 거듭한 원인이었던 '김하용 의장 불신임의 건', '장규석 제1부의장 불신임의 건'은 무기명 투표 결과 부결됐다.

안건 처리에 앞서 민주당 류경완(남해) 의원 등 8명이 농어촌지역 간호사 확보, 진해중학교 이전, 노인 무료급식소 설치,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한국어 교육기반 구축, 거창연극고·거창승강기고 지원, 공동주택 지능형 홈네트워크 구축, 한국섬진흥원 통영 유치 등 지역현안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했다. 제383회 임시회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